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는 법인세 1조 클럽
지난해 국내 상장사 중 법인세를 많이 낸 1천대 기업의 법인세 규모는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위 100개 기업의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천개 기업 전체 법인세의 80%에 달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1년 1천대 기업 법인세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법인세 비용이 많은 상위 1천개 기업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많이 낸 국내 상장사 상위 1천개 기업의 법인세 규모는 39조6천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위 100개 기업의 법인세 규모는 31조8천800억원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다. 법인세를 1천억원 이상을 낸 곳은 60곳이었으며, 이 중 3곳은 '법인세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삼성전자(7조7천335억원)였다. 상위 1천대 기업이 낸 법인세 5분의 1가량을 삼성전자가 낸 셈이다. SK하이닉스(3조5천632억원), 포스코홀딩스(1조8천25억원)도 법인세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어 법인세 상위 10에는 LG화학(7천999억원). 기아(7천281억원), 기업은행(6천961억원), SK이노베이션(6천61억원), 네이버(5천646억원), 현대제철(5천620억원), 삼성물산(5천18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기업의 법인세는 17조5천746억원으로, 1천대 기업 전체 법인세의 4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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