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만여t 생산에 조수입은 6천억원 예상
억대 참외 농가도 1천612농가로 증가
국내 참외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참외가 매년 생산량은 줄어드는 반면 조수입(필요한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 참외 생산량은 2019년 18만8천384톤(t)·조수입 5천50억원, 2020년 18만6천501톤·조수입 5천19억원, 2021년 18만1천462톤·조수입 5천534억원, 올해(10월 집계 예상) 18만1천여 톤·조수입 6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주군은 참외생산 기술의 고도화, 고품질 참외 생산, 적극적 유통 지원 등이 조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참외가 본격 생산되는 2~4월 사이 국내 과일 가운데 경쟁 상대가 없는 것도 성주 참외 가격의 고공 행진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50여년 간의 참외 재배 기술을 보유한 성주 참외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외와 비교해 아삭한 식감과 당도(평균 13~14브릭스 초과), 게르마늄, 미생물, 꿀벌 농업 등 최고 수준을 유지, 소비자들이 성주참외를 선호하고 있다.
올해 성주 참외는10㎏ 1상자 당 1월 8만7천500원, 2월 5만9천250원, 3월 6만4천40원, 4월 5만5천840원 등 높은 판매가격을 형성했다.
성주지역 3천800여 참외 농가 가운데 1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농가는 2013년 1천농가이던 것이 2021년 1천230농가, 지난해 1천612농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성주군 농정과 관계자는 "올해 이른 봄 두 번째 꽃이 피는 시기에 장기간 날씨가 흐려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화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참외 생산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고품질 참외 생산으로 올 상반기 동안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들의 조수입은 사상 첫 6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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