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1일까지,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열려
야경(夜景)·야식(夜食) 등 8가지 주제 공연·전시·체험
"시원한 여름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동의 고품격 밤 축제를 즐겨 보세요."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이 28일부터 31일까지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다.
2년만에 열리는 월영야행은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를 주제로 시원한 여름밤, 달빛을 따라 월영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안동의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탐방하는 기회가 된다.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가지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진행된다.
임청각·법흥사지 7층전탑·석빙고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한 월영교 주변에 '문화재 이야기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달밤에 문화재를 체험하며 조상이 남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긴다.

해마다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월영교 전통 등간 전시를 비롯해 야외연못 관풍정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별빛 연못은 자연과 현대의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석빙고·민속박물관 등 여섯 곳의 거점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와 오픈 라디오,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연, 지역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문화 토크 콘서트에다가 고택공포체험, 안동 문화재 AR·VR체험 등 각종 체험·전시·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안동에서 최초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 디지털 안동 문화재, 세계유산 사진전, 미디어파사드 '상상설화뎐' 상영을 통해 월영야행의 밤 정취를 한껏 더하게 된다.
또,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이 월영교 일대를 걸으며 즐길 산책로에는 거점마다 대형 달을 배치하고, 곳곳의 문화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명과 조형물을 조성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월영교 산책로에는 수공예품과 안동의 다양한 특산품들이 판매되는 월영장터가 운영되고, 영락교(인도교)에는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제공하는 푸드트럭들이 눈과 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에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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