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다중채무자 많아"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를 차지하는 4050세대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다 대출의 질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4050세대 가계대출 총액은 1천14조1천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계대출의 54.3%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해부터 제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이 은행권보다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말 4050세대의 전년 대비 은행권 가계대출은 3.3% 증가했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6.1% 증가했다.
제2금융권 대출 증가세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050세대 주택담보대출 총액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총액이 0.7% 증가할 때 제2금융권 총액은 9.8%나 늘어났다.
4050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전체 채무자 중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았다. 다중채무자란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을 말하는데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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