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대구가톨릭대, 칠곡인문학 대중화 위한 업무협약

입력 2022-07-15 12:04:55

칠곡군과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칠곡군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과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칠곡군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과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14일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22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 선정과 관련해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국비 4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칠곡군에서 3년간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공간·사람·세대를 잇는 칠곡 브릿지(Bridge)' 주제의 칠곡지역 인문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학 콘텐츠 및 프로그램 보급으로 지역 내 인문정신 확산과 인문도시 칠곡군의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년도에는 '공간을 잇다'란 주제로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왜관철교, 구상문학관, 왜관성당 등 칠곡군의 대표 공간이 지닌 인문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2차년도에는 '사람을 잇다'란 주제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유명한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와 화가 이쾌대 등 칠곡이 가진 인적자원을 통한 인문적 정체성 재발견 사업이 진행된다.

김재욱(오른쪽) 칠곡군수와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칠곡군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 제공
김재욱(오른쪽) 칠곡군수와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칠곡군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 제공

마지막 해에는 '세대를 잇다'란 주제로 칠곡할매글꼴 개발과 가치, 한국인문서적의 뿌리 분도출판사 등 지역 인문자원이 가진 의미에 대한 고찰과 기록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시도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이 가진 인문학적 자원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공유로 생활문화공동체 중심의 칠곡군 인문학 사업이 한층 깊이 있고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다양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