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탄소중립 등 연계한 글로벌 관광정책 제시
글로벌 리더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정책 모색
권기창 안동시장이 한국 관광도시를 대표해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ALC)의 한 세션인 지속가능한 관광포럼에 참가해 발표했다.
'뉴노멀 시대: 대전환의 열쇠를 찾아서'를 주제로 이틀간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외교·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가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이다.
권기창 시장은 '지속가능한 관광포럼'에서 에두아르도 샌탠더 유럽여행위원회 대표이사 겸 세계경제포럼 지속가능관광 글로벌미래협의회 공동의장, 엘레나 쿤투라 그리스 전 관광부 장관 겸 유럽의회 교통위원회 조정관 등 글로벌 연사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가치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미래 관광에 대한 정책 토론을 나눴다.
권 시장은 '한국 속의 한국' 안동이 보유한 5점의 세계유산을 소개하고, 올 해 말 열리게 될 '국제교육도시연합 안동 총회', '세계역사도시연맹 국제회의' 등을 통해 세계인들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 현 인류의 가장 큰 화두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과 연계한 관광정책 방향을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안동은 한국 최대의 강인 낙동강 상류에 위치해 안동댐과 임하댐을 보유한 물의 도시로, 한국 최대의 수상태양광을 조성해 친환경에너지 확보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또, 2016년 물순환도시를 선언한 친환경도시로 빗물침투, 저류능력 등을 회복시키는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도시로 자리잡고 있음을 소개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초 교통오지 안동에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개통되면서 저탄소 녹색관광 중심에 섰고,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연간 1천만 달러 상당을 지원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원하고 주요관광지와 공공주차장 등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식당, 숙박 등에 소규모 물순환 저감장치 등을 지원해 관광 분야 물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소비를 즐기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탄소중립 관광이 더 나은 관광산업의 출발점이란 것을 인식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을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는 대전환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관광산업은 소비산업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기능적인 탄소중립 기술을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기후위기에 맞설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활발히 소통하며 안동 관광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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