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김주성·조규성·권창훈 '벤투호 승선'

입력 2022-07-12 15:28:20 수정 2022-07-12 18:43:25

'EAFF-E1 챔피언십' 국대 발탁…김주성 생애 첫 A대표팀 합류
남자 국가대표팀 26명 명단 발표…대구 홍철, 포항 고영준 포함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소속 선수인 김주성과 조규성, 권창훈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소속 선수인 김주성과 조규성, 권창훈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소속 선수인 김주성과 조규성, 권창훈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김주성은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EAFF-E1 챔피언십'(옛 이름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팀 26명의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김천에서는 김주성, 조규성, 권창훈이 발탁됐다.

김주성은 6월 열린 '2022 AFC U23 아시아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다만 연령별 대표가 아닌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성은 "U23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축구 인생에서 큰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발전할 부분, 보완할 부분을 많이 느꼈다"며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얼떨떨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많이 배우겠다. 열심히 해서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조)규성이나 (권)창훈이는 계속 뽑혔지만 새로 뽑힌 (김)주성이는 좋은 경험을 통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구FC의 수비수 홍철과 포항스틸러스의 미드필더 고영준이 이번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EAFF-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모든 팀이 한 번씩 겨루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한국은 20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은 지금까지 총 8차례 대회에서 5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