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7개 위원장에 17명 재선이 경쟁
8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결정
경상북도의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8일 예정된 가운데 각 상임위원장을 두고 재선 도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재선 도의원들은 적절한 안배를 위해 기존 몸담고 있던 상임위를 변경할 조짐도 보인다.
8일이면 경북도의회 7개 상임위가 구성되고 각 상임위원장이 선출된다. 12대 도의회는 재선이 17명이나 된다. 상임위 전체를 전·후반기로 나눈다고 해도 자리가 모자라기 때문에 경쟁이 불가피하다.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이춘우(영천)·이칠구(포항) 도의원 양자 대결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은 의장단과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장단이 어떤 인물을 선택했을지 주목된다.
도의회 기획경제위도 윤승오(영천)·이선희(청도) 도의원의 2파전이다. 애초 11대에서 이춘우·이칠구 도의원 역시 기획위였지만 운영위원장 선거에 집중하는 관계로 나머지 두 도의원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문화환경위 역시 김대일(안동)·이동업(포항) 도의원이 경쟁한다.
도의회 농수산위와 건설소방위는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농수산위는 남영숙(상주)·신효광(청송)·정근수(구미) 도의원의 3파전이다. 앞서 11대 후반기에서 신효광 도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으며 입지를 다져놓긴 했지만 초선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건설소방위도 박승직(경주)·박창석(군위)·박채아(경산) 도의원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와 교육위는 김상조(구미) 도의원과 권광택(안동) 도의원이 각각 재선으로 유일하게 남아있어 그나마 입장이 조금 나은 편이다.
다만 징검다리 재선의 박순범(칠곡)·최태림(의성)·황재철(영덕) 도의원이 어느 상임위에 소속돼 위원장 경쟁을 벌일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선의 A 도의원은 "의장단의 입김이 가장 세기 때문에 의원들간 나름대로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경쟁이 심한 상임위에서 조금 덜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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