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 씨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전시회를 관람한 뒤 "'1빠'로 봤다"며 SNS에 게시글을 올렸다.
최 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광대 옆에 나란히 앉아 배를 내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그러면서 "제 배가 나온 게 아니고 옆에 클라운과 똑같이 해보려고 내밀어 본 겁니다. 진짜일 겁니다"라고 적었다. '#포도 뮤지엄', '#ugorondinone',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1빠' 등의 해시태그도 붙였다.
최 회장이 본 전시회는 제주 포도 뮤지엄에서 진행한 두번째 기획전시다. 포도뮤지엄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씨가 총괄 디렉터를 맡아 지난해 4월 개관했다.
포도뮤지엄은 김희영 총괄 디렉터가 기획한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5일부터 1년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이배경, 강동주, 정연두, 리나 칼라트, 알드레도&이자벨 아퀼리잔, 오노 요코, 우고 론디노네 등으로 미디어아트, 설치, 영상, 회화, 조각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형준 작가의 에세이집 제목을 가져온 이번 전시의 주제는 '디아스포라와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다.
김희영 총괄 디렉터는 "이번 전시 주제는 '디아스포라와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라며 "사회적 조건에 의해 주류, 비주류로 구분되기 이전에 수많은 공통점을 가진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마련한 전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은 광대는 우고 론디노네의 27명의 광대가 등장하는 '고독한 어휘(Vocabulary of Solitude)'의 설치 작품 일부다. 포도 뮤지엄 소장품으로,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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