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초생활거점사업 전국 최다 선정…6곳 신청해 '백발백중'

입력 2022-07-03 16:05:42 수정 2022-07-03 19:41:47

국비 168억원 확보…면 소재지 배후마을 기초생활서비스 공급거점 조성 등

경산시 자인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종합계획도. 경북도 제공
경산시 자인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종합계획도.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지구를 선정시켰다. 특히 지원한 시군 사업 모두가 선정돼 '백발백중'의 성과를 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경북 사업 대상지는 ▷포항 동해면 ▷김천 대항면·증산면 ▷영천 화남면 ▷경산 자인면 ▷성주 초전면 등 6개 지구이다.

전국 15개 지구 가운데 경남(4개 지구)보다 많은 최다 수치이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에 대한 기초생활서비스 공급 거점을 조성, 생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역량 강화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이다. 보건・보육・문화・복지시설 등을 추가해 부족한 농촌 중심지 기능을 강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면 지역에는 내년부터 기본・시행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국비 168억원 등 총사업비 240억원이 5년간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경북도는 이미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1천900억원대 농촌협약 사업, 275억원 규모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농촌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각종 소프트웨어 사업이 지속해서 투자되고 있다는 얘기다. 경북도는 소외된 배후마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가상공단)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생활서비스 공급・전달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도는 면 단위 중심지부터 배후마을까지 미래형 농촌생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