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감독 "구자욱, 여전히 통증 복귀 시점 미지수"…김지찬도 시간 더 필요
그나마 외국인 삼총사 선전 덕 겨우 버텨
반환점을 돈 2022 KBO 정규리그, 탄력을 받아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임에도 삼성라이온즈의 시름은 깊다.
1군 복귀 시점이 여전히 흐릿한 주축 선수들 탓이다. 올 시즌 전반기 팀의 새 얼굴들과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간신히 34승38패, 6위의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역시 '잇몸'만으로 남은 후반전을 치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전에 앞서 팀 간판 타자 구자욱과 유격수 김지찬의 복귀가 늦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구자욱은 복귀 시점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구자욱은 여전히 통증이 있다. MRI 상 근육이 찢어진 것은 아니다. 꾸준히 치료는 받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날짜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80, 2홈런 19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팀과 개막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복귀 후 5월과 6월 3할 타율을 오가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1군 전력에서 빠졌다. 당초 열흘 정도면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아직까지 요원하다.
올 시즌 리드오프로 나서며 타율 0.280, 17타점 36득점 19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다 지난 18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지찬의 복귀 시점도 더 늦춰졌다. 치료와 회복이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1군 경기에 나서기까지 6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구단은 보고 있다.
이 외에도 김동엽, 이원석, 김상수, 강한울 등도 1군 복귀에 대한 언급조차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지명타자, 대타 등을 운용하는 데 있어 제약이 많이 걸린다.
그나마 뷰캐넌과 수아레즈, 피렐라까지 외인 3인방의 활약이 있기에 다소 비빌 언덕은 있다지만 그들에게 모든 부담감을 짊어지게 할 순 없다.
외인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으로 고심 중인 타 구단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삼성 역시 잇몸만으로는 한 시즌을 온전히 치러낼 수 없다. 후반기 싸움에 앞서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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