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겨졌으나 숨져…국과수 '심장마비 추정' 1차 소견
이틀 연속 야간근무를 한 경찰관이 퇴근 후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 청천지구대 소속 A(54) 경위는 지난 23일 오전 6시 58분께 인천시 부평구 자택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경위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 경위는 지난 20일 야간근무를 한 뒤 21일 곧바로 자원해 야간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대 야간근무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 경위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A 경위의 돌연사와 업무 연관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순직을 신청할 방침이다.
순경 출신인 A 경위는 1990년부터 32년간 근무하며 평소 궂은일에 솔선수범하는 성실한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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