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휘 맞춰 오케스트라 연주 신기"…디오 오케스트라 초청 콘서트
발달장애 학생들 지휘·악기 체험

대구보명학교(교장 이석재)는 지난 23일 강당에서 보명문화예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음악을 감상하며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디오 오케스트라 초청 콘서트 '함께해요! 너나들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디오 오케스트라(대표 박은지)는 사회적기업으로 오페라의 사회문화 중심화와 클래식의 대중화에 뜻을 함께하는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로 지역 공연예술문화 창달은 물론 문화소외계층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는 전문 연주단체이다.
앙드레 류의 슈트라우스 파티(지휘 황원구)를 첫 곡으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바흐의 첼로 협주곡 c단조 1악장, 가브리엘 오보에 연주, 그리고 성악가 정소민이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하면서 총 11곡을 연주했다. 또한 즉석에서 관중석에 있던 학생들이 지휘 체험과 악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을 마쳤다.
지휘 체험에 참여한 이효정 학생은 "내 지휘에 맞추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악기들을 연주해 주어 너무 신기했다"며 "앞으로 이런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석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해 지휘와 악기 연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 공연예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는 오케스트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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