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안착과 인재 양성의 기반', 중앙교육연수원

입력 2022-06-30 06:30:00

학습자와 현장 중심 연수 위해 변화 모색 중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교육연수 플랫폼 운영

중앙교육연수원 전경. 대구혁신도시에 자리한 교육 훈련 기관이다. 중앙교육연수원 제공
중앙교육연수원 전경. 대구혁신도시에 자리한 교육 훈련 기관이다. 중앙교육연수원 제공

'교육의 미래는 지금 여기, 변화의 시작은 나로부터' 대구혁신도시에 자리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의 슬로건이다. 교육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다짐이 함축된 것이다.

중앙교육연수원은 1970년 설립 이후 교육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하고 교원, 공무원의 역량 개발 등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사회와 국민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자 전국 1호 생활치료센터로서 대구 확진자를 수용하고 회복을 지원했다. 작년부터는 '전 국민 대상' 온라인 공개강좌를 열어 다양한 패러다임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중앙교육연수원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꾸준히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종합진단'에서 2018~2021년 3년 연속(2020년은 코로나19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 최우수기관에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30여 개의 중앙부처 교육훈련 기관 중 대표 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교육 수요가 다변화하면서 중앙교육연수원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학습자, 현장 중심 연수를 위해 다양한 교수, 학습 혁신을 시도 중이다. '학교 경영자 미래교육 역량 강화과정'을 신설해 초·중등 교장의 학교 경영·관리 역량이 향상될 수 있게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연간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원격연수 분야에선 2023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지능형 교육연수 플랫폼'을 운영한다. 새 플랫폼에선 학습자 관심 분야와 수강 이력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자체 콘텐츠뿐 아니라 유튜브와 케이무크(K-MOOC) 등 외부 콘텐츠와도 연계해 질 높은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민식 중앙교육연수원장은 "정부도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과 '모두를 인재로 양성하는 학습 혁명'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교육 분야를 혁신하려고 한다"며 "우리도 새로운 시대의 목소리에 맞춰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