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발효 '능이간장'과 '오방쌈장' 출품해 좋은 평가
안동지방, 높은 일조량으로 장류발효에 좋은 기후조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지방 된장과 고추장, 간장의 전국 유통을 위한 포장 상품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박정남(대경대 교수·한식 조리기능장) 안동종가음식연구원장이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능이간장과 오방쌈장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장류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명인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에서 전통 발효간장과 능이를 접목해 발효시킨 '능이간장'의 맛과 향, 면역력 증진 기능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비트와 풋고추·강황·석이·견과류를 추가해 적청황흑백의 오방색을 연출하고 다양한 기능성을 부가한 '오방쌈장'도 장류 응용식품 부문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주)예미정 수석 셰프로서 안동 종가음식을 바탕으로 외식 신메뉴 개발과 유통상품 연구를 맡고 있는 박 원장은 그동안 안동능이간장과 함께 안동표고된장, 홍삼고추장의 상품화에 매진해 왔다.
박정남 원장은 "비가 적게 오는 안동지방은 높은 일조량으로 전통 장류 발효에 더 없이 좋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장독대에서 발효 숙성시키는 재래식 안동 장맛은 옛날부터 전국에서 알아주는 등 잠재된 시장 경쟁력이 높다"고 안동 장류의 우수성을 언급했다.
올해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는 수도권, 충청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장류발효인 70여 명이 참가해 저마다 갈고 닦은 발효 기량을 겨루면서 권역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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