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연하 여직원과의 불륜 사실이 알려진 데다 이에 대한 입막음 논란까지 제기된 빈스 맥마흔(맥마한)의 미국 프로레슬링 기업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 직무가 정지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WWE가 빈스 맥마흔 CEO가 연루된 사내 불륜에 대한 조사를 종료할 때까지, 그가 CEO 및 의장직 직무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맥마흔은 앞서 사내 여직원과의 불륜에 대해 입막음을 하고자 3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38억여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빈스 맥마흔의 재산은 21억 달러, 한국 돈 2조 5천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맥마흔의 직무 정지에 따라 임시 CEO로는 그의 딸 스테파니 맥마흔이 내정됐다.
이처럼 가족이 임시 CEO로 지명된 것을 두고는, '쇼 비즈니스'의 귀재인 맥마흔의 지난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맥마흔의 이번 성추문도 WWE의 흥행을 위한 하나의 소재로 인식, 가령 맥마흔이 성추문 이슈를 들고 예고도 없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쇼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맥마흔은 부인 린다 맥마흔, 아들 셰인 맥마흔, 심지어는 사위(딸 스테파니 맥마흔의 남편)인 폴 마이클 레베스크(트리플 H)에게 얻어맞는 등의 장면을 쇼로 보여준 바 있다.
이같은 맥마흔 가문의 집안 싸움을 소재로 '불륜녀' 및 임시 CEO가 된 '딸' 등의 캐릭터가 충분히 쇼에 출연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맥마흔은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76세(한국 나이로는 78세)인데, 자기 나이의 절반가량인 35세 연하 여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 그리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는 걸 막으려고 수백만 달러의 돈을 제시했다는 사실 등이 뉴스로 전해져 최근 시선이 집중됐다.
맥마흔은 프로레슬링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 도입하는 시도로 WWE를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로 키운 것은 물론 막대한 흥행을 이뤄낸 CEO로 유명하다.
WWE는 앞서 20세기를 풍미한, 헐크 호건(호간)과 얼티밋 워리어의 라이벌 구도로 유명했던 WWF가 전신이다. WWF가 좀 더 세계적으로 기업화 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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