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아트센터 두 번째 브런치음악회…‘테너 하석배와 함께 떠나는 여름 여행’

입력 2022-06-13 11:05:04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소프라노 이윤경 출연

테너 하석배. 아양아트센터 제공
테너 하석배. 아양아트센터 제공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브런치 음악회' 두 번째 공연이 15일 오전 11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브런치음악회는 저녁에 열리는 기존 공연과 달리 오전 시간대를 활용한 연주회로, 다양한 관객을 만나기 위한 아양아트센터의 새로운 시도다. 매회 주제를 정해 곡을 정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곁들여 관객과 소통한다. 올해 총 4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음악회 주제는 '테너 하석배와 함께 떠나는 여름 여행'이다. 여행을 테마로, 여름날 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익숙한 외국 가곡을 들려준다.

공연은 하석배(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학장)가 해외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경험한 이야기와 함께 '아침의 노래', ' 바다로 가자' 등을 들려주며 시작한다. 이어 소프라노 이윤경이 '세레나데', '썸머타임' 등을 들려준다. 두 성악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외국 가곡 12곡을 만나 볼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소속 음악 코치인 은빛나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이윤경. 아양아트센터 제공
소프라노 이윤경. 아양아트센터 제공

하석배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최정상급 성악가로 꼽히는 테너다. WFIMC(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등록된 국제성악콩쿠르 동양인 성악가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베르디 음악원 첫 한국인 마스터 클래스 교수로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엔 이탈리아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측이 그의 이름을 딴 '하석배 특별상'을 제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윤경은 계명대 출신으로 이탈리아 로마 AIDM,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벨리니 성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201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악가상 등을 수상했다. KBS '불후의 명곡', '열린 음악회'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성악가다.

관람료는 1만원. 만 7세 이상 관람가. 053-230-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