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50분경 한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 훈장을 직접 전달했다.
청룡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수만 관중이 모인 그라운드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손 선수 가슴에 청룡장을 달아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의 국위 선양의 정도, 국민들이 손흥민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 등을 고려해 직접 윤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과 손 선수를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지성, 안정환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촬영 후 관중을 향해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앞서 손 선수는 지난달 23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손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는 한국,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정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윤석열 대통령, 손흥민, 박지성,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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