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베니스 출신의 쾌락주의자 조반니 자코모 카사노바가 체코의 둑스성에서 73세로 숨졌다. 죽기 전 탈고한 자서전은 노골적인 애정 묘사로 생전에 출간되지 못했다. 18세에 법학박사가 됐고 40여 권의 저서를 남길 정도로 박식했던 카사노바. 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100명이 넘는 여성과 위험한 유희를 벌였던 그는 자서전 서문에서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는 여성관을 피력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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