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선수 트레이드 위한 준비 중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가드 두경민을 원주 DB로 보낸 보상으로 현금 8억원을 받는다.
KBL은 31일 "가스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두경민의 이적에 대한 현금 보상을 선택했다. DB는 두경민의 2021-2022시즌 보수 4억원의 200%인 8억원을 가스공사에 보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2013년 드래프트 3순위로 DB에 입단, 2017-2018시즌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어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두경민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가 1년 만에 DB로 복귀했다.
FA 보상으로 '현금 8억원' 또는 '보상선수 1명과 현금 2억 원'의 선택지가 있었던 가스공사는 DB가 지정한 보호선수 외 명단에서 고를 수 있었던 보상선수 대신 현금을 택했다.
두경민의 직전 연봉이 4억원인데 비해 보호선수 외 명단에서 연봉 6억원 가치를 지닌 매력적인 선수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즌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가스공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김낙현의 상무 입대, 두경민의 이적까지 공백이 많은 상황.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승현을 노리기도 했지만 그가 전주 KCC로 이적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하지만 이승현을 잡기 위해 준비한 자금과 이번 두경민 FA이적 보상금까지 챙기면서 비교적 여유롭게 다음 계획을 잡을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우선 데이원자산운용(전 고양 오리온)의 가드 이대성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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