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섬김의 보훈정책 본격 추진

입력 2022-05-31 13:54:09 수정 2022-05-31 20:31:39

보훈가족 우대창구 493개소 설치‧운영, 우대혜택 제공 등 예우‧선양 강화
국가유공자·도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 보훈문화 체험행사 개최

대구은행 경북도청지점에 설치된 보훈가족 우대창구 설치 모습. 경북도 제공
대구은행 경북도청지점에 설치된 보훈가족 우대창구 설치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에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섬김의 보훈'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독립영화 제작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우선 '섬김의 보훈' 정책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모든 행사, 공연 등에 보훈대상자 우선 초청 및 좌석배치 배려 등 의전예우 ▷주요 행사 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 실시 ▷보훈가족 우대창구 설치(493개소)와 우대혜택 제공 등이다.

보훈가족 우대창구의 경우 공공기관 356개소, 병원 16개소, 금융기관 121개소 등이 참여한다. 해당 기관은 서비스 상담, 원스톱 처리, 선순위 접수, 금융상품 우대금리,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훈대상자 사망 시 '장례 의전차량' 운영을 준비한다. 또 내년 1월부터 퇴직교사, 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이야기꾼'을 양성, 호국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 보훈대상자는 올해 4월 기준 본인과 유족 등 총 5만3천47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기념전시(2~24일, 도청) ▷현충일 추념식(6일, 국립영천호국원) ▷입원 보훈대상자 위문(6일, 포항의료원) ▷현충시설 체험학습 한마당(6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업무협약(16일, 도청) ▷6·25전쟁 기념행사(25일, 의성문화회관) 등이 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 희생과 헌신에 감사‧예우하는 사업도 마련한다.

경북도는 올해 ▷참전명예수당 재설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독립영화 제작 및 영화제 ▷항일의병운동 재조명 등 보훈선양 선도 사업을 중점 추진,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나라사랑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을 더욱 정성껏 모시고, 끝까지 나라가 책임지는 섬김의 보훈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보훈을 문화로 정착시켜 미래 세대가 나라사랑을 생활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