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구에서 꽃 피우다’…6월 17~19일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열려

입력 2022-05-30 17:24:55

170개사 300부스 역대 최대 규모

지난해 열린 2021 대구뷰티엑스포에서 부스를 찾은 시민들. 대구시 제공
지난해 열린 2021 대구뷰티엑스포에서 부스를 찾은 시민들. 대구시 제공

국내 뷰티산업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6월 대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달 17~19일 엑스코에서는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전시회인 '제9회 대구뷰티엑스포'가 열린다.

'K-뷰티 대구에서 꽃 피우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70개사가 300개 부스를 꾸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유망전시회로 선정돼 국비 8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해외 12개국 80개사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1천5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에 쓰일 예정이다.

쿠팡, 현대홈쇼핑, 마켓컬리, 홈플러스, 이베이코리아 등 대형유통업체 25개사의 바이어가 신규시장 개척과 국내 판로 확보를 위한 구매상담회도 연다.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주목된다.

대구시는 '대구 스타 뷰티 브랜드 특별관'을 조성해 K-뷰티를 선도할 뷰티기업을 발굴한다. 온라인을 통한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해 5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경북도가 후원에 참여하면서 대구시와 함께 대구경북공동관을 조성한다. 대구테크노파크 한방뷰티융합센터(10개사)와 대구 바이오 커뮤니티(7개사)가 대구업체 공동관을 조성하고,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13개사)과 경북통상(16개사)에서 클루앤코(경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 업체들이 참가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미인의 고장인 대구는 한방, 패션, 의료관광, 화장품, 쥬얼리 등 뷰티산업이 잘 발달해 있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뷰티산업이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달 16일 오후 6시까지 '2022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한 시민은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