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물가 우려로 금리 불안 현상 지속
주금공 "서민 부담 경감 위해 인상 폭 최소화"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다음달 1일부터 0.20∼0.25%포인트(p) 인상한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의 구입 자금을 최대 40년 간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이거나 신혼부부 연 소득이 8천5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20·30·40년 만기 대출 금리는 0.20%p, 10·15년 만기 대출 금리는 0.25%p 오른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유(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10년)∼4.60%(40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25(10년)∼4.50%(40년)가 된다.
이곳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 물가 우려 등의 영향으로 금리 불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민과 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려주기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은 최소화했다"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년·30년·40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0.2%p만 상향했다"고 했다.
이달 중 보금자리론을 신청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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