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 기아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수비는 나무랄때없이 완벽합니다."
허삼영 삼성라이온즈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낸 외야수 김현준은 박해민이 빠진 삼성 중견수 자리를 메워줄 차세대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프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한 김현준은 올시즌 중견수 선발로 자주 기용되며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는 빠른 타구 판단 능력과 과감성을 갖추고 외야 중원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지난달 7일 잠실 두산전 5대6으로 역전 당하며 리드를 빼앗긴 8회말 주자 1, 3루 추가 실점 위기 속에 그의 수비 능력이 빛을 발했다. 우측 담장으로 뻗어간 두산 강승호의 타구를 끝까지 쫒아가 점프하면서 이내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긴 했지만 공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역전당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 나온 '슈퍼 캐치'는 그 의미가 컸다. 이외에도 멀리 뻗어가는 타구를 몇차례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수비에 대해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현준은 "초등학생때부터 중견수를 맡으면서 외야수 수비는 자신있다. 타자들의 배트 스윙 궤적 등을 보고 타구 각도나 위치를 파악하는 편이다"며 "수비를 할 때 (김)헌곤이 형이나 (구)자욱이 형이 자신있게 '콜'하라고 말해주신다. 도움을 많이 받고있다"고 말했다.
수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은 약하지만 잠재성은 크다. 지난 6일 롯데전에서는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한 몫했고 지난 22일 kt전부터 25일 기아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이 엿보인다.
26일 대구 기아전에서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준은 2회말 1대1 동점 상황, 1사 주자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만에 적시타를 치면서 리드를 가져오는데 앞장서면서 연속 안타를 4경기로 늘렸다.
그는 "조급하지않게 박한이 코치님과 자욱이 형의 조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타격에 집중하려고 한다. 1군에서 계속 남아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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