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인력에게 교육 거쳐 농업 일자리 제공…교통비·숙박비 등도 지원
대구시와 대구농업인단체협의회가 지역 구직자를 농업 인력으로 유도하는 '농업일손돕기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지역 내 농·축산업 대표자와 유통·가공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구농업인단체협의회는 매년 농업일손돕기행사를 통해 지역의 유휴인력과 일손 부족 농가의 연결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지역 봉사단체와 협력해 영농기인 5월과 11월 일손이 부족한 농가 60가구에 일손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봉사단체로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5월부터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농업일손돕기센터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 주요 농산물의 생산에 필요한 노동투입수치는 18만5천146명에 이른다.
농업일손돕기센터는 구직자를 상시 모집해 영농 작업반을 구성한 뒤 농작업 실습교육과 안전 교육 등을 거쳐 농가에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준다.
또한 품목별 농작업 일정과 인력 수요 등을 파악한 뒤 일손 돕기 참여자에게는 임금 외에도 원거리 교통비와 숙박비, 단체 상해 보험료 등도 지원한다.
참여자는 참여 의지와 희망 근로기간, 농작업 경험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근로 지역과 작업 내용 등을 확정한 후 사전 교육을 거쳐 농가에 배치된다.
대구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가들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대구농업인단체협의회 농업일손돕기센터 053)98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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