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회식에 앞서 전시장부터 둘러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참석에 앞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의 부스가 설치된 전시장부터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엑스코 1층 전시장으로 입장했고, 박봉규 가스총회 조직위원장이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고생 많으십니다"며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은 이어 첫 번째 부스인 엑손모빌 부스를 방문해 피터 클라크 사장과 악수를 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부스로 이동해 중앙 대형 패널 앞에서 한국가스공사 사업 계획을 들은 뒤 액화수소 운반선 영상을 시청했다. 윤 대통령 옆에 있던 이창양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에게 "우리가 가스수송선 수주액이 최고라고 하던데?", "액화수소는 어떻게 만들지요, 가스로?", "화재는 안 일어나나?", "물은 전기 분해해서 만든다고 하던데?"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카타르에너지 LNG선 부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칼리드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에너지 사장과 반갑게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취임식에도 와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카타르와 가스 개발 분야 등에서 강력하게 협력하고, 우리 기업이 카타르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전시장에서 나온 윤 대통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개회식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건넸고, 일부 시민들은 셀카를 찍으면서 "멋지네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개회식은 엑스코 서관 5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컨벤션홀 중앙 메인무대 앞에는 2천400석 규모로 큰 홀이 있고, 객석은 약 1천600석에 이른다. 중앙 메인무대는 짙은 남색을 배경으로 초록색 나뭇잎과 파란색 물을 형상화한 세계가스총회 마크와 흰색 글씨의 'IGU WCG 2022, 28th WORLD GAS CONFERENCE'가 새겨져 있었다.
개회식 도중에 입장한 윤 대통령을 향해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은 "국제가스연맹의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게 돼서 대단히 영광"이라며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믿을 수 있는 가스 공급 시장을 구축해야 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해야 한다. 여기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과 함께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4분가량 짧은 축사를 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허태수 GS그룹 회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등 경제계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상훈·홍석준·양금희·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들도 개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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