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대구FC의 명실상부 에이스 활약
"대구 새로운 역사 써내려가겠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사상 첫 50(득점)-50(도움) 대기록을 세운 '대팍 킹' 세징야가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2일 강원FC전에서 2 도움을 추가하면서 K리그 역대 12번째이자 대구FC 창단 첫 50-50 클럽에 가입한 세징야는 "올해 60-60 클럽에 가입하고 내년에는 70-70 클럽 가입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50-50클럽은 지난 1983년 출범한 K리그 역사에서 세징야를 포함해 단 12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2016년부터 대구FC와 함께 하고 있는 세징야는 대구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2020년 대구 소속 최초로 40-40클럽을 달성했던 그의 50-50 달성 페이스는 국내 선수를 포함해 몰리나, 에닝요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다. 50-50을 기록하는데 몰리나가 131경기, 에닝요가 177경기 걸렸고, 세징야는 191경기 만에 50-50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2016년 대구에 처음 와서 스스로 다짐했던 게 대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매년 그런 목표를 달성해가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했다"며 "50-50클럽 달성은 나의 노력과 팀의 노력이 함께 해서 가능했다. 팀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국내 리그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세징야는 지난해 말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난 2019시즌부터 3연속 베스트11에 뽑혔다. 2016시즌 K리그1 승격, 2018시즌 FA컵 우승, 2019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창단 첫 스플릿 A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공격포인트를 다수 기록했다.
특히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지역 축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수차례 귀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한 세징야는 "제 동상이 세워지는 날까지 대구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는 처음 해외로 왔던 팀이고 해가 갈수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오랜 기간 있으며 많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