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국힘 후보"시민들의 눈,귀,손,발이 되어 24시간 뛰는 시장되겠다"
오세혁 무소속 후보 "전 시민들에게 코로나 생활지원금 지급하겠다"

경북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와 무소속 오세혁 후보가 선거운동 이틀째인 20일 경산공설시장 입구 도로변에서 유세전을 펼치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조현일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경산지역 일부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한 합동유세에서 "지금 서민경제, 지역경제가 어려워 먹먹한데 상대 후보는 아직도 공천 타령만 하고 있다. 200여 명으로부터 추대받은 후보가 무슨 시민후보냐"며 오세혁 무소속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엄마가 행복하고 청년들이 머물며 기업하기 좋은 경산,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르신들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네거티브 흑색선전은 법으로 심판하고 저는 시민들의 발과 눈, 귀, 손이 되어 24시간 뛰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또 "경산공설시장에 문을 닫은 점포가 많은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 경산의 10개 대학 12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대학연합축제를 중앙로에서 열겠다. 경산·자인·하양의 전통시장에 야시장을 개장해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유세에는 경산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허수영, 이천수, 이성희 전 경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찬조 연설자로 나서 조현일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이곳에서는 오세혁 무소속 후보의 선거유세가 열렸다.

오 후보는 "시민여론을 무시한 국회의원 1인의 독단적이고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이를 응징해 제대로 된 선출직을 뽑고 올바른 시민사회 제대로 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시민후보들이 나섰고 당선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년 전 코로나19가 대구와 경산, 청도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 모두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경산은 다른 인근 도시와 달리 재난지원금 지원이 늦었다. 경산시가 예산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픈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저가 시장에 당선되면 전 시민들에게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경산공설시장 입구 가로 등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하면서 "올바는 경산, 올바른 선택은 시민후보 오세혁"이라고 외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 유세에 앞서 시민협의체 유윤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찬조 연설자로 나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불공정하고 비상식 공천에 항거해 잘못된 공천 관행을 바로 잡고, 경산에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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