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진 '해외 도서기증 사업',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 올해 추진
기증 도서, 한국어 습득에 유용한 그림책… 과학·인문 등 다양한 주제 포함
경북도교육청은 라오스 학생들의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비엔티안중학교 등 7개 학교에 도서 7천791권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 도서기증 사업'은 지난해 추진됐던 사업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태국-라오스 간 육로 국경이 폐쇄됨에 따라 부득이 지연됐다가 올해 초 국경이 열리면서 최근 완료할 수 있었다.
전달된 도서는 도서관 자체에 소장가치는 없지만, 상태가 양호하고 이용 가치가 높은 7천500권의 도서와 정기간행물 291권이다.
도서는 주로 한국어 습득에 유용한 그림책 등 문학류 위주로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가 포함됐다. 도서 기증에는 경북교육청 소속 도서관인 구미·안동·영주·상주선비도서관과 정보센터 등이 참여했다.
라오스 내 학교에 도서 전달을 위해 협력했던 (사)굿네이버스 라오스지부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와 학교 관계자들은 경북교육청의 도서 기증에 감사하고 있으며, 기증된 책들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한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코로나19라는 복병 탓에 사업이 지연되면서 책을 기다렸을 라오스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이제야 홀가분히 내려놓게 됐다"며 "우리 문화 전파와 라오스 학생들의 한국어 습득에 경북교육청이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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