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 즉 기본 2회 접종에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경우,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시 적용되는 최소 3일, 최대 7일의 격리가 면제된다.
16일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그동안 적용해 온 검역소장 지정 시설 3일 대기 조치를 앞으로 수시간 후인 17일 0시부터 없앤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 우리 국민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일본으로 도착한 후, 검역당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면제받게 된다.
백신을 3회 접종하지 않은 경우는 기존처럼 7일 동안 숙소에서 격리해야 한다. 단, 입국 3일째 이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후생노동성이 이를 확인, 격리가 해제된다. 따라서 최소 3일 최대 7일의 격리 기간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국 72시간 내 실시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17일부터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경우, 출발 전 한국에서 1차례, 도착 직후 일본에서 1차례 등 최소 2차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적용돼 온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여전히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부스터샷 격리 면제 혜택은 유학생, 주재원, 단기 출장자 등이 비자를 받아 일본에 입국하는 경우 누릴 전망이다.
이같은 조처는 향후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이 원상복구되는 경우,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향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될 전망이라 노선 재개 확대와 연계된 추가 완화 조치가 관광 활성화 등의 차원에서 이어질지에 기대감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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