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무소속 후보 9명 "불공정 공천 맞서 연대"

입력 2022-05-16 15:27:26 수정 2022-05-16 20:33:12

17일 합동 기자회견…19일 함께 출정식

경산시장과 경북도의원, 경산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16일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경산시장과 경북도의원, 경산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16일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산시장, 경북도의원, 경산시의원 무소속 후보들과 시민협의체는 16일 오세혁 경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후보 당선을 위해 연대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혁(경산시장 후보), 김윤원·이창대·정병택(경북도의원〃), 강수명·김영곤·김종완·노구갑·이흥락(경산시의원〃) 등 9명의 무소속 후보들은 "지역 국회의원이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무소속 후보들끼리 연대해 선거 정보를 공유하고 5일장 등을 활용해 같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무소속 후보 공동 선거 출정식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두현 국회의원의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함께 했다"면서 "무소속 후보의 승리는 곧 경산시민의 승리이며 불공정을 뿌리 뽑고 공정과 상식을 되찾는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혁 무소속 경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경산지역 무소속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을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오세혁 무소속 경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경산지역 무소속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을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경산시장 공천에서 경선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시민협의체 소속 8명도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을 당선시켜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날, 지역 국회의원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본때를 보여주고 응징하는 날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경산을 분열시키고 화합을 가로막는 지역 국회의원 퇴출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