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통일 권영세·국토 원희룡·문체 박보균 장관 임명

입력 2022-05-13 18:53:05 수정 2022-05-16 16:01:12

(왼쪽부터) 권영세 원희룡 박보균
(왼쪽부터) 권영세 원희룡 박보균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권영세 통일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권영세, 박보균, 원희룡 세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18개 부처 중 14개 부처에 장관이 임명됐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전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지만,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여야 이견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한 뒤 이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다만 법에 따라 이들 세 명처럼 대통령이 국회 동의없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미뤘다.

이로써 이날까지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부처는 ▷법무부(한동훈) ▷보건복지부(정호영) ▷여성가족부(김현숙) 등 3곳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김인철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 새로 인선을 해야 한다.

이 가운데 한동훈 후보자와 김현숙 후보자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16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으나 김 후보자에 대해선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