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100년을 품은' 호텔 수성

입력 2022-05-17 12:09:22 수정 2022-05-19 17:56:22

법이산과 수성못 낀 자연환경 일품
루프트탑 인피니티 온천풀 뽐내

호텔 수성 야경.
호텔 수성 야경.

'도심 속 사계절 온천 휴양지'. 법이산 기슭에 둥지를 튼 호텔 수성(옛 수성관광호텔)이 지향하는 바다.

이곳은 휴양, 온천, 숙박, 문화, 예술, 공연, 국제회의, 세미나, 연수, 전시, 의료관광, 웨딩, 연회, 스포츠, 먹거리타운, 명품관 등 자립자족형 온천 휴양지로 거듭났다. 청정 맥반석 암반 지하 1천4m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를 전 객실과 부대시설에 공급한다.

접근성도 좋다. 수성구 도심에 위치해 차량뿐 아니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버스로도 찾기 쉽다. 초대형 주차장을 완비해 약 1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수성못과 법이산이 어우러진 배산임수 형세는 안락함을 안겨준다. 수성못 한쪽에 있는 상화동산도 가깝다. 민족시인 이상화를 기리는 공간이다.

1963년 문을 연 수성관광호텔은 2012년 7월 호텔 수성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8만㎡에 육박하는 대지 위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구비했다. 거대한 규모의 컨벤션홀과 웨딩홀, 초대형 볼링장, 음식점과 카페, 의류점 등이 자리를 잡았다.

컨벤션 최상층에는 범퍼 보트를 운영 중이다. 관람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원은 올 여름 개장할 예정이다. 신관에선 '루프탑 인피니티 온천 풀', 남녀 대온천 사우나, 4계절 전천후인 각종 이벤트 노천탕과 수영장, 대형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회원 전용 라운지, 전망대, 힐링 산책로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신관 최고층에는 온천수를 이용해 지구촌 최초로 길이 108m의 '루프탑 인피니티 온천 풀(pool)'을 열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곳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그에 비견될 만한 경관이라는 게 호텔 수성 측 설명이다.

대구시, 수성구청과 협약을 맺고 수성못 일대에 미디어 아트, 가상 현실을 도입해 더욱 화려한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수성못에 수상공연장이 건립되면 이 일대에 더 많은 이들이 찾을 전망이다. 또 2023년 6월까지 농구장 1면, 풋살장 2면 등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면 즐길거리는 더욱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