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못 이룬 챔스리그 첫 우승…'괴물 골잡이' 홀란이 이뤄줄까

입력 2022-05-10 07:56:18

영국 주요매체 "홀란, 맨시티 이적 합의…이번주 내 확정"

노르웨이 출신
노르웨이 출신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EPA=연합뉴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홀란. EPA=연합뉴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홀란. EPA=연합뉴스

노르웨이 출신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2)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 88㎏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그는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급 골 결정력을 뽐내며 맨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1순위로 꼽혔다.

9일(현지시간) BBC 및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주요 매체는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소속인 홀란의 맨시티 이적이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 안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홀란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적 당시 삽입한 7500만 유로(약 1,01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받을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8천만원)로 알려졌다. 이는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

2000년생인 홀란은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면서 리그에서만 92골을 넣었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20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뛴 88경기에선 무려 85골 23도움을 올렸다.

몇 년간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에 공들인 맨시티는 홀란의 영입으로 다시 한 번 '유럽 제패'를 꿈꾼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첼시에 져 첫 우승 기회를 놓쳤고, 올 시즌에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차기 시즌 맨시티의 전력은 홀란의 합류로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