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놀이 및 여가활동 기회 확대될수록 아동·청소년 행복↑
노는 공간으로 '집' 대부분, 운동장·동네공원·놀이터는 낮아
"놀이활동 수업의 교육과정 도입 등 놀이 친화적 환경 조성 중요"
놀이와 여가활동 확대가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을 높이기 때문에 아동에게 놀 권리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달 '아동·청소년의 놀이실태 및 성장지원 방안 연구'(연구책임 김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선 전국 17개 시도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초등학생 1천6명 ▷중학생 987명 ▷고등학생 999명 등 모두 2천992명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놀이 및 여가활동 기회의 확대가 아동·청소년의 행복도를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놀이 및 여가 활동 기회 제공 확대는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을 높인다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57.7%였고, 반대로 부족할 경우 행복감은 11.8%에 불과했다.
놀이 및 여가활동에 대한 주변의 지지가 아동·청소년의 행복도를 높이기도 했다. 놀이 및 여가 활동에 대한 주변의 지지가 높을 경우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이 34.5%인 반면 주변의 지지가 낮을 경우 17.3%로 차이가 컸다. 이는 부모님이나 교사가 휴식과 놀이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이를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시사한다.
김영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놀 권리 확보와 놀이활동 강화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을 높이고, 놀이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대면과 비대면 놀이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한 접근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교육과정에 놀이활동 수업을 도입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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