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취업했어요] 봉사·공모전·자격증 등 쌓은 실력이 결실

입력 2022-05-09 06:30:00 수정 2022-05-09 08:03:18

대구과학대 치위생과 졸업생 김채린 씨

대구과학대 치위생과 졸업생 김채린 씨
대구과학대 치위생과 졸업생 김채린 씨

대구과학대 치위생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김채린(23) 씨는 올해 2월 경산중앙병원 치과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김 씨는 평소 규모가 큰 병원으로 취업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키우고 싶어 했고, 졸업과 동시에 종합병원 취업에 도전해 꿈을 이뤘다.

학창시절 김 씨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교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교내에서 진행되는 수기공모전과 UCC공모전, 전공융합제안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역량을 쌓았다.

전공 관련 교육도 열심히 참여,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자격증과 건강보험심사 청구사, BLS의료인과정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치과 관련 교육을 받으며 예비 치과위생사로서 디지털 역량을 키웠다.

특히, 대학혁신사업 중 디지털 교육을 통해 참여한 전동칫솔 교육으로, 교내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자신의 역량을 뽐냈다.

대학의 글로벌 프로그램 중 외국어 코칭 스터디와 외국어 실무 집중교육에 참여한 경험으로 영어 실력도 다졌다. 이를 계기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6주간 호주 현지에서 인턴경력을 쌓았다.

김 씨는 "재학시절 학교의 글로벌 교육을 통해 호주 현지로 인턴십을 다녀오는 기회를 얻었고, 호주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의료통역사의 미래도 꿈꿔볼 수 있었다. 인생에서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한 기억이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고, 현지 치과병원에 대한 값진 경험도 얻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번갈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에 맞춰 예비 치과위생사로서의 꿈을 키워나갔고,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실습실에서 실습교육을 하며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김채린 씨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내가 원하는 직장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졌던 것 같다.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나의 꿈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치위생과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