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보다 5월 교통사고 증가…가을철에도 비슷한 현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 회식, 가족 나들이가 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의 여파로 사고 위험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음주단속과 보행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행락철로 꼽히는 5월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달로 꼽힌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모두 합산한 결과 3월 3천24건이던 교통사고는 4월 3천217건, 5월 3천449건으로 6~14% 늘었다.
증가한 교통사고는 6월이 되면 3천370건으로 다시 하락했다. 이는 가을철로 접어드는 10월과 11월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유동인구가 늘어난 만큼 사고도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보행자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5.3건에서 6.9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도 1월 3명, 2월 2명, 3월 5명, 4월 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3천8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325건)보다 14%(543건) 감소했으나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사고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은 유흥가와 행락지 주변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시장·공원·노인복지회관·체육공원을 중심으로 보행자 무단횡단 순찰을 늘리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도로에 눕거나 무단횡단을 절대 해선 안 된다"며 "운전자도 보행자를 배려하는 안전 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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