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보다 더 접전 구도가 예상돼 시선이 좀 더 향하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가 최근 실시, 그 결과가 2일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1천4명에게 물었더니,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39.7%,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37.2%로 나타났다.
이 조사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 접전 양상이다.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경기지사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아주 소폭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 3.0%, 송영주 진보당 후보 0.9%,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3% 등으로 나타났다.
또 그 외 다른 사람이 0.4%, 없다는 답변이 8.0%, 모름 및 무응답이 10.5%였다.
▶부동층이 20%에 가까운 양상인데,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결집이 한창 이뤄진 상황에서 부동층의 향방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이번 지선과 함께 치러질, 같은 경기 지역인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와의 러닝메이트 효과이다. 김은혜 후보가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된 분당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설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 상임고문이 얻었던 득표율도 함께 참고할만하다.
대선 당시 경기 지역 득표율은 이재명 50.9%, 윤석열 45.6%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직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평가도 물어 주목된다. 긍정 평가가 60.3%, 부정 평가가 33.6%로 나왔다.
즉, 대선 때 이재명 상임고문이 얻은 득표율과 전임 광역단체장으로서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평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유리한 지표라는 분석이다.
이 조사는 무선 100% 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6%였다. 7천955명과 접촉해 1천4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는 얘기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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