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로 분류 신청자 없어 인물난…의성 군의원·경북도의원 지내
당 취약지역 TK서 자리매김…탄탄한 밑바닥 지지기반 뽐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미애 도의원을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모했지만,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경북도지사에는 아무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아 인물난을 겪어왔다.
상대인 현직 이철우 지사의 지역 내 지지세가 탄탄한데다, 3·9 대통령 선거 패배 여파도 있었다. 때문에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임 도의원과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 등 여러 인사를 물망에 올려 검토한 끝에 임 도의원을 차출한 것으로 보인다.
임 도의원은 1987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했고, 1992년 남편인 김현권 전 의원과 함께 경북 의성으로 귀농해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정치에도 투신했고, 김 전 의원은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 기쁨도 얻었다. 임 도의원 역시 풀뿌리 정치에서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민주당계 정당 소속으로 당의 취약지역인 의성에서 군의원 재선에 이어 경북도의원까지 지냈을 만큼 밑바닥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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