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조용했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보수단체가 귀향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벌써부터 시끌하다.
자칭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 회원 50여명은 29일 문 대통령 사저 앞 100여m 떨어진 공터에서 귀향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원전 폐기, 모 광역단체장 선거 등에 개입했다"며 "5년간의 잘못을 청산하고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권 반대 집회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앞서 양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으며 일주일 뒤인 6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을 한 60대 주민은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대통령께서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피곤하다. 조용했으면 좋다"고 토로했다.
이날 양산 사저 및 경호 시설에는 관계자들이 이삿짐 등을 옮기는 모습이 확인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후 평산마을 사저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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