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반란' 계속될까…27일 FA컵 3라운드

입력 2022-04-26 16:33:20 수정 2022-04-26 18:35:40

김천상무, FA컵 통산 최다 우승팀 수원삼성과 맞붙어
포항스틸러스는 김해시청과 격돌

지난 2일 오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2일 오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수원삼성전을 치르고 있다 . 김천상무 제공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의 3라운드 12경기가 27일 일제히 진행된다.

3라운드에는 지난달 9일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이 참가한다.

올해 FA컵 2라운드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2 소속 팀들이 하위리그 팀들에 줄줄이 덜미를 잡히면서 K3·4리그 팀들이 다수 3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현재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은 K리그1 1개 팀(김천상무)을 비롯해 K리그2 7개 팀, K3리그 7개 팀, K4리그 1개 팀이다.

2라운드에서 K리그3 파주시민축구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김천상무는 이제 K리그1의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3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1부 리그 클럽 간의 대결이다. 지난해 말까지 대구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병근 수원삼성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FA컵 통산 최다 우승팀(5회) 수원과 겨루게 된 김태완 김천상무 감독은 "FA컵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은 리그에서도 중용할 예정"이라며 "FA컵 목표도 따로 없다. 계속 승리해서 더 높이 올라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김해운동장에서 K리그3 김해시청과 격돌한다. 김해시청은 현재 K리그3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시청은 윤성효 감독과 함께 K리그1 출신의 김은선, 박기동 등이 뛰는 등 저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대구는 6월 FA컵 4라운드부터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