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 서지은 양 대상 수상

입력 2022-04-26 13:44:59 수정 2022-04-26 18:22:14

3천107점 출품…1천190명 수상
5월 3∼8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전시

제44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영초 4학년 서지은 양의
제44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영초 4학년 서지은 양의 '살아 움직이는 메타버스 미술관'.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대구 삼영초 4학년 서지은 양.
대구 삼영초 4학년 서지은 양.

제44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에서 대구 삼영초 4학년 서지은 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은 1972년 '제1회 대구백화점 아동미술실기대회'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대구경북 어린이들의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가 꿈꾸는 미래 ▷사랑해요 아름다운 지구 ▷우리지역 호국영웅의 정신을 주제로 했다.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대구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학교나 가정에서 작품을 제작해 출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3천107점이 출품됐으며, 아동 미술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비롯해 금·은·동상, 특·입선 등 1천190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27일 오전 11시 대구백화점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 양의 '살아 움직이는 메타버스 미술관'은 급속하게 발전해나가는 가상공간을 미술관과 접목해 보여준 작품이다. 서 양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박물관을 직접 가보지 않아도 핸드폰만 있으면 가볼 수 있는 세상, 모나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고흐의 작품이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의 미술관을 상상했다"고 전했다.

서 양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기존 미술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내용과 구성력이 탁월한 작품이었다. 자기표현력과 묘사력이 매우 뛰어나며,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어 아동화답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시교육감상과 상품권 100만원이, 금상(7명)은 대구지방보훈청장상과 상품권 20만원, 은상(7명)은 대구예총 회장상과 상품권 15만원 등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4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개최된다. 또한 내달 3~8일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는 입상작 작품전(특선 이상 본상 입상작 460점)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