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생 건강 회복 시급…시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입력 2022-04-25 15:15:17 수정 2022-04-25 22:23:07

계절별, 시기별 감염병 예방교육 자료 개발·보급
학생건강증진학교 41곳, 학생체력증진학교 25곳 선정해 사업비 지원
비만예방, 바른 체형 관리, 당뇨학생 대상 건강캠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

지난 15일 자료개발TF팀은 대구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계절별, 시기별 감염병 예방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5일 자료개발TF팀은 대구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계절별, 시기별 감염병 예방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 활동 저하와 정서적 문제를 겪는 학생들을 돕고자 학생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문을 연 센터는 ▷학생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과 예방 ▷학생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학생건강증진 업무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우선 학교 내 감염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학생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해 계절별, 시기별 예방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한다.

또 대구 내 초·중·고 대상으로 자율공모를 통해 학생건강증진학교 41곳과 학생체력증진학교 25곳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 학교들은 ▷비만예방 ▷바른 체형 관리 ▷맨발 걷기 ▷사제 동행 건강캠프 ▷학생 동아리 스포츠 경기 운영 등 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당뇨학생의 건강 관리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인들과 함께 건강캠프도 추진한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극단적 선택 위기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게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치료비를 지원하고 심층심리평가를 실시한다. 학생의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벌인다.

시교육청은 감염병 관리와 예방, 정신건강 증진 등의 역할을 할 센터에 4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면역력과 자기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주도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