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피드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합숙훈련이 진행된다.
18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인라인 스피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이 5월 14일까지 대구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 33명(지도자 및 임원 3명, 선수 30명)이 참가한다. 훈련기간 3차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선수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롤러 국가대표 상비군에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구시청 롤러팀 소속 최광호를 비롯 이상철, 신소영, 정은채가 포함돼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롤러 선수들은 대구육상진흥센터 내 숙소와 2019년에 완공된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 내 식당, 체력단련실 등 대구시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대구시체육회는 방문 선수단에게 훈련장소, 차량 지원, 홍보 기념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롤러 종목은 대구의 전략 종목으로 초·중·고,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연계 육성이 잘되어 있고 다른 시·도에서 전지훈련 수요가 많은 종목이다. 지난해에도 500여 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오는 등 전지훈련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체육회는 내년 롤러 종목 주경기장인 만촌롤러스케이트장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계획 중에 있으며, 이를 발판삼아 대구에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대식 대한롤러연맹 회장은 "대구는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최적의 훈련지"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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