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산둥 타이산과 첫 경기…15일부터 30일까자 6경기 치러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축구 대구FC 알렉산더 가마 감독은 14일 태국 부리람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FC챔피언스리그 2022(이하 ACL) 조별예선 승리를 다짐했다.
대구 선수단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ACL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의 여파로 홈앤드어웨이 방식이 아닌 중립지역에서 조별예선이 진행된다. 대구가 속한 F조는 태국 부리람에 모여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산둥 타이산(중국),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싱가폴), 우라와 레즈(일본) 세 팀과 15일부터 30일까지 총 6경기를 치른 뒤 5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첫 경기는 15일 오후 8시 산둥 타이산과의 조별예선 1차전이다.
태국 부리람은 가마 감독에게 익숙한 곳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태국에서 활동하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태국 21세, 23세 이하 팀 등을 맡았다. 특히 부리람에선 2014년과 2015년 태국 1부리그 우승, 2015년 태국 FA컵과 리그컵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그는 "부리람에서 좋은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여기서 또다시 우리 팀과 좋은 순간을 만들고 싶다"며 "대구에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고 했다.
대구FC는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마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게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요한 대회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K리그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F조에 속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에는 김도훈 감독이 이끌고 있다. 가마 감독은 "라이언 시티에 김신욱이라는 좋은 한국 선수가 있다. 대표팀에 있을 때 겪어본 선수이고 매우 잘하는 선수"라며 "김도훈 감독도 아주 좋은 감독이라고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주장인 김진혁은 "이기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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