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감염 2만6천명 이상…'3회 감염'도 37명

입력 2022-04-12 11:51:28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 대상 조사…확진자의 0.284%가 재감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틀째인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21만755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틀째인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21만755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한 차례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0.28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확진자(924만3천907명) 중 2만6천239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중 2만6천202명은 2회 감염자, 3회 감염자도 37명이 나왔다.

재감염은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또는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로 추정한다.

2회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 전인 지난해 12월까지의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098%(57만9천724명 중 570명)이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이후에는 이 비율이 0.296%(866만4천146명 중 2만5천632명)로 약 3배 증가했다.

재감염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