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이백만오천 명이 되어 있었다"며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퇴임하면 (트위터를 통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은 정치인은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기 내 꾸준히 팔로워 수가 증가했다. 임기 말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자평했다.
이어 "북핵, 경제,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 간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노고가 많았다는 응원과 감사, 국민의 격려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답지하는 편지 숫자와 내용으로도 동일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임기 내내 하루 평균 50통의 편지가 왔으나 임기 말인 최근에는 하루 150통씩 응원과 격려의 편지가 온다. 임기 내내 위기였는데 극복 잘해줘서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를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여론조사가 임기 말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것은 코로나 위기를 맞이해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대통령이 잘 극복해달라는 뜻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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