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남한산성 인근 산불 확산중…당국 진화 작업

입력 2022-04-04 21:02:47 수정 2022-04-04 22:34:48

4일 오후 경기도 위례신도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경기도 위례신도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한산성 산불. 독자제공
남한산성 산불. 독자제공

경기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자락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3분쯤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산림 4천958㎥(1천500평)이 불에 탔고, 현재도 산불은 남한산성 북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 27대 및 인력 81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나 인명피해는 확인 중이다.

소방청은 인근 남한산에도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남한산 정상 반대편에도 차량 배치를 지시했으며, 헬기를 이용해 정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남시청은 불이 난 산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