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1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5개 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잇따른 무력 시위에 대한 대응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12차례 ICBM 발사 등 무력 시위를 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제재 리스트에 추가된 북한 관련 5개 기관은 로케트공업부, 합장강무역회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등이다.
이들 기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및 미사일 개발 관련 기관으로 분류된다.
특히 로케트공업부는 로케트산업부나 로케트산업국으로도 불리는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으로, 이번 ICBM 발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3월 24일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8일 만에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이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서는 4번째 제재 사례이다.
북한의 1주 전 ICBM 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 ICBM을 시험 발사한 지 4년 4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과 북한 간 관계의 안전핀으로 여겨진 2018년 핵실험·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파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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