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지원금 100억·5산단 입주업종 확대 노력 등 명시
정부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K-water는 다음 달 4일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정문에는 구미시의 요구 안 대부분이 담겼으며, 각 기관이 합당한 이유 없이 협정 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협정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부동의를 확실히 했다.
구미시는 국무조정실이 주도적으로 KTX 구미역 신설을 해주기를 원했지만, KTX 구미역 신설에 대해 국무조정실이 한 발을 뺀 것이 아쉽다.
따라서 KTX 구미역 신설은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등이 협력해, 칠곡 약목 KTX보수기지 내에 설립을 해야 한다.
KTX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KTX 일부가 신설되는 KTX 구미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또 영향지역 피해보호를 위해 ▷구미시 지역에 설정된 상수원보호구역, 공장설립제한구역, 공장설립승인지역(이하 토지이용제한지역)의 추가 지정 확대는 없다 ▷구미시에 필요한 용수를 최우선으로 공급하며, 갈수기 수량부족 등 구미시 물 이용에 장애가 발생할 때에는 구미시 이외에 공급하는 물의 양을 줄이거나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 ▷대구시 문산·매곡 취수량의 일부를 해평취수장으로 이동 취수하더라도 문산·매곡 취수장 관련 토지이용제한지역은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고 확약했다.
환경부도 지역 상생방안 차원에서 구미시에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낙동강수계기금 중 일부를 착공년부터 구미시에 매년 100억원의 상생지원금을 지원한다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구미하수처리장 시설개선사업과 중앙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해평습지 일대 생태축 복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생태관광 지역 지정 및 탐방시설 확충, 철새박물관 및 수목원 설치 등을 협력한다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분양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종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등이 명시됐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구미시에 지원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구시는 협정 체결 직후 구미시에 일시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구미 농·축산물 판매 직거래장터 개설과 공공급식센터 등에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칠곡 약목면 인근에 KTX 구미역 신설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철도 건설 시 동구미역 신설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조건부동의인 만큼 협정문 내용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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